'청춘은 자유다'라는 뜻에서 청자다방이라고 이름을 지었나 보다.
가끔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청자다방이라고 근처에 커피숍이 있다고 이야길 해주면 웃는 분들이 간혹 있다.
시골이어서 아직 다방문화가 있을 거라 생각하나 보다. 그래서 알았다 타 지역 사람들은 백종원의 '백 다방'은 알아도 청자다방은 모르는구나 하고..
그래서 어쩌면 광주나 전라도에만 있는 커피숍 인지도 모르겠다.
입구에 들어서자 한 여자분이 주방에서 일을 하고 계셨다.
넓지 않은 매장에 키오스크가 떡하니 서 있어서 거기서 계산을 하여야 하는 줄 알고 열심히 터치를 하고 또 터치를 하다 많은 메뉴에 결국 포기를 하고 주인분한테 꼭 키오스크에서 계산하여야 하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서 얼마나 맘이 놓였는지 모른다.
나이 먹은 사람들에겐 기계가 모든 AI가 두려울 따름이다.
그러니 두려워 말고 모르는 자신을 부끄러워 말고 무조건 물어보는 거 먼저 하자;
청자다방의 일품인 군고구마이다.
여름엔 장사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겨울엔 고구마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다. 한여름엔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군고구마에 커피도 맛있다.
그렇게 맛있는 그리고 착한 가격의 청자다방이 광천동에도 생겼다.
그리고 천변에 3층 건물로 있어서 창밖에 광주천이 시원하게 보인다.
또 가까이에 무등경기장이 있어서 야구장에서 쏟아지는 손님들로 인해 바쁠 때가 많을 거 같다.
실 내은 그다지 크진 않지만 1층도 커피숍 3층도 커피숍이라 자리는 넉넉해서 좋다.
3층을 책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둬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.
대화하기에 그리고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집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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